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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에듀, 회원 개인정보 유출…“이름·주소·전화번호 등”

입력 | 2019-02-13 09:26:00

사진=스카이에듀 홈페이지


대형 온라인 강의사이트 ‘스카이에듀’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스카이에듀를 운영하는 (주)현현교육은 1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안내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스카이에듀 측은 “2018년 10월 12일 이전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 일부가 침해된 사실을 인지하였으며,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현현교육은 2016년 ISMS 인증을 획득한 바 있고, 현재까지 계속해서 ISMS 인증을 유지하고 보호조치를 해왔다”며 “이렇듯 개인 정보보호 및 보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고객 정보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침해된 정보는 이름,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를 포함하되 개인별로 침해 항복은 차이가 있으나, 비밀번호는 암호화되어 있어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주)현현교육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더불어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에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향후 보상 여부 등에 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정보유출 여부는 홈페이지(http://www.skyedu.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원들은 회원들의 개인정보 관리 허술함을 지적하며 비판했다. 

특히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수험생 시절 해당 사이트를 이용한 이후 최소 몇 년 간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자신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내가 스카이에듀 안 들은 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털렸네”, “장난하나, 최종 로그인 안 한 지가 2년이나 넘었는데 개인정보 다 털렸다. 어이없네. 보상해”, “스카이에듀 고등학생 때 가입한 건데 언제적이냐고”, “입시판 뜬지가 언젠데 다 털렸어. 어떻게 할 거냐”, “최종 로그인 날짜가 2013년돈데 싹 털렸네” , “가입만 해놓고 강의 안 들었는데 주소까지 다 털렸다”, “사과문 올린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고” 등이라고 비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