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배우 김민(46)이 ‘LA 라이프’를 공개한 가운데, 영화감독 출신인 그의 남편 이지호 씨(46)도 화제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1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민은 남편과 함께 식당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김민이 “진지하게“라며 다시 묻자, 이 씨는 “가족이 생긴 이후 영화 감독 일을 포기해야 했고, 사업을 시작했다”며 “창작자가 된다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과거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그런데 알다시피 난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 조금, 영화가 하고 싶긴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마 당신이 죽고 나면 새로 장가가서 해보지 뭐”라며 “내 유머 이해하지?”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민과 동갑내기인 이 씨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재미교포로, 코네티컷 웨슬리안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두 사람은 2004년 김민이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촬영 차 미국 LA를 방문했을 당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첫 만남에서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06년 결혼했다.
김민은 2012년 한 방송에 출연해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미국에서 살고 있던 남편과 결혼 전에 ‘결혼해서 일하는 건 좋지만 서로 떨어져 있지 말자’는 약속 때문에 미국으로 떠나 있었다”며 활동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