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가수 한 명이 호텔 개장식 행사 도중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발사한 총탄에 맞아 숨졌다.
12일(현지시간)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에티로피아 오로미아주 아슈페의 한 호텔 개장식에서 가수 다디 겔란이 축하 공연 도중 유탄에 맞았다고 그의 지인이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다디의 축하 공연 당시 한 곡당 50~60발의 축하 총알이 발사됐으며, 다디가 공연을 막 끝냈을 때 여러발의 축하 총포 가운데 한 발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식과 추도식에서 공중에 총격을 가하는 것은 이 지역의 전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디는 에티오피아내 최대 종족인 오로모 주민들을 옹호하는 정치적 노래로 유명한 가수였으며, 5권의 책을 발간한 저자이기도 하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이달 초에도 결혼식 축하행사 도중 신랑이 지닌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