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상승률 5.02%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
경기 용인시의 표준지 가운데 가장 비싼 땅은 수지구 죽전동 1285 신세계백화점 부지로 ㎡당 6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가장 싼 땅은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산 56 임야로 ㎡당 4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용인시 표준지 (토지)공시지가 결과를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기흥구에서 가장 비싼 곳은 신갈동 60의14 대지로 ㎡당 595만원이었으며 처인구에선 김량장동 300-9 상가건물 자리로 ㎡당 583만원이다.
용인시는 또 용인시 표준지 (토지)공시지가 대상인 3313필지의 땅값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평균 5.02%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9.42%), 수도권(10.37%) 평균 상승률의 절반 수준이며 경기도 평균(5.91%) 상승률보다 낮은 수치다.
구별로는 수지구가 평균 6.2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기흥구는 4.34%, 처인구는 3.68%가 각각 올랐다. 수지구 지역 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은 실거래가 현실화율 반영 등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4월 12일 표준지 공시지가 조정 공시를 할 계획이다.
용인시 전체 토지 26만294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5월 31일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용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