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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성희롱·성폭력 신고 핫라인 ‘버드휘슬’ 운영

입력 | 2019-02-13 17:35:00

신한은행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고충 관련 전담 신고 핫라인인 ‘버드휘슬’을 신설한다. 사진제공|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성희롱·성폭력 근절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13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포츠계 미투(MeToo) 운동과 관련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 에스버드 전략분석실에서 에스버드 이병철 신임 단장 주관으로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고충 관련 전담 신고 핫라인인 ‘버드휘슬’을 신설한다. 신고 및 상담에 소극적일 수 있는 선수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 사회공헌부 내 전담 여직원을 배정, 신고접수 및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신고 관련 홍보 포스터와 스티커도 별도 제작해 체육관 및 합숙소 등에 비치하고 선수 개인에게도 배포해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병철 단장은 “성희롱·성폭력에 대해서는 누구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으며 이는 강한 제재나 일방적인 예방교육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식의 변화와 정착을 위해 선수단 전원이 스스로 노력할 때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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