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IT기업… 4만5000명 근무
본사 48층부터 1층까지 긴 행렬

12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텐센트 본사 건물 밖에서 직원들이 회장에게 세뱃 돈을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텐센트 제공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광둥성 선전 텐센트 본사 건물의 1층부터 48층까지는 물론이고 바깥에도 직원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중국 설인 춘제 연휴(4∼10일)를 마치고 출근한 직원들은 마 회장 등 임원진의 세뱃돈을 받으려고 줄곧 기다렸다. 일부는 11일 오후 8시부터 줄을 섰다. 2017년 기준 텐센트 직원은 약 4만5000명. 회사 측은 이날 줄서기에 참여한 직원 수를 밝히지 않았다.
마 회장은 빨간색 봉투에 돈을 담아 나눠줬다. 세뱃돈은 50∼200위안(약 8000∼3만3000원). 상당수는 돈 외에도 마 회장의 덕담을 직접 듣기 위해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