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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 인근에 청년주택 260가구 건립

입력 | 2019-02-15 03:00:00

서울시, 18층 규모 2021년 입주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1, 9호선 노량진역 주변 고시촌에 2021년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고 14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 정책은 청년이 많이 살고 있어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서울시가 인정하는 지역의 대중교통 중심지에 민간사업자가 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에게는 용적률을 완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혜택을 준다.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노량진역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의 총면적 3790m²,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총 299가구 가운데 260가구를 민간에 분양해 이들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임대를 놓도록 한다.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6월 착공한다. 2021년 1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그해 7월 준공해 입주할 계획이다.

당초 이 지역은 폭 20m 이상인 도로에 접하거나 준주거지역에 인접하는 등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기 위한 용도지역 상향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공무원시험 준비생 등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을 고려해 특별 지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에 포함된 역세권 청년주택 8만 호를 2022년까지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