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백년의 역사에서 천년의 미래로’를 주제로 기념사업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기념·기억, 성찰·발전, 포용·미래 등 3개 분야로 나눠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한다.
도에 따르면 이석영(남양주 출신) 임명애(파주) 조성환(여주) 등 지역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제작한다. 일제강점기 군수기지(고양) 좌전고개(용인) 제암리(화성) 같은 항일 유적지를 배경으로 문화행사도 연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특별전 ‘동무들아! 이날을 기억하느냐’(가제)를 진행한다. 임시정부청사 사진, 태극기목판각 등 독립운동 관련 전시물 100점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달 경기지역 민간 예술단체 대상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공모한다.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이 열리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쿠바 등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위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