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서울 시내 택시 요금이 오는 16일 오전 4시를 기해 일제히 오른다.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주간 800원, 심야(자정~새벽 4시) 1000원 인상된다. 거리요금은 132m 마다 100원(심야 120원), 시간요금은 31초 당 100원(120원)씩 오른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택시들이 손님을 태우고 있다. © News1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호승 1차관 주재로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지방공공요금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택시, 버스요금 등 인상 움직임이 있어 서민부담과 물가측면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서민 생계비와 직결되고 국민들이 피부로 부담을 느끼는 대상인 만큼 서민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차관은 “장기간 요금이 동결되어온 점과 이용자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부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방 택시요금의 경우 2013년 이후 동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택시요금이 오르면서 시내버스와 지하철요금 인상도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의 및 제3차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8대 선도사업 올해 추진전략과 함께 산업혁신 태스크포스(TF) 운영현황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부는 또 이달 말 수출활력제고대책을 시작으로 3월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방안, 4월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