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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만난 홍남기 “일자리 만들지 못해 송구…창업도 길”

입력 | 2019-02-15 15:54:00

“구직부터 재직시까지 다각적인 정책 마련”
“창업, 실패하더라도 다음 도전의 씨앗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를 방문해 3D프린터 교육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19.2.15/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취업준비생들을 만나 “많은 분들의 취업을 위해 정부도 노력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창업도 언제나 길이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제9차 현장방문·소통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홍 부총리는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기 전 창업선도대학관에서 3D 프린터 시연 과정을 보고 일자리 및 창업 관련 부서를 방문하기도 했다.

모두발언에서 그는 “정부는 청년의 고용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구직활동할 때부터 취업하고 이후 재직시까지 지원가능한 범위에서는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해 제공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용지표의 사정이 녹록지 않아 송구스럽다”면서도 “민간도 나름대로 일자리를 정부가 지원해주고 공공일자리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아이디어 창업도 권유했다. 홍 부총리는 “많은 분들이 취업전쟁터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창업전쟁터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창업을 시도하는 분들은 성공하면 최선이지만, 실패하더라도 다음으로 가는 자산과 씨앗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병렬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은 창업 지원제도를 창업·성장·회수 및 재도전으로 나눠 설명했다. 우 국장은 “창업해서 성공한 경우 지분 인수를 지원하는 등 재투자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재도전 성공패키지도 운영해 사업실패 경험을 고려한 재도전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은 “정부에서 다양한 취업 및 창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피부로 느끼는 부분은 적다”는 의견을 냈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지 못해 송구하며, 국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 게 고용지표라 생각한다. 청년들도 의견을 전해주면 다음 정책 반영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민간기업이 투자를 많이 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정부와 공공기관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