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홍상삼이 1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홍상삼이 오늘처럼만 투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019년 첫 실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서 4-7로 졌다.
경기 직후 만난 김 감독은 “주전과 백업 가릴 것 없이 야수들의 타이밍이 좋았다”며 “투수쪽에서도 홍상삼과 최대성이 잘 던져줬고,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무대”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이날 선발 등판한 홍상삼에 대해서도 “많이 안정됐다. 좋았던 부분을 정규시즌 내내 보여주면 좋겠다. 오늘처럼만 투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시카와구장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방문해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뒤 선수단을 격려했다.
오키나와(일본)|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