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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함박눈 빙판길에 출·퇴근길 교통사고 속출

입력 | 2019-02-15 21:29:00

우면산터널서 차량 3중 추돌…올림픽대로서 탱크로리 넘어져
양화대교 버스·택시·승용차 추돌…비행기 수십편 지연·결항도 속출




15일 오후 늦게까지 내린 눈이 쌓이거나 길이 얼면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15분께는 서울 서초구 우면산터널(서울-과천방향)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32)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5시30분께는 서울 올림픽대로 염창교 인근에서는 김모(55)씨가 몰던 22t짜리 탱크로리가 차선을 바꾸다 눈길에 미끄러져 옆으로 넘어졌다. 뒤따라 오던 택시는 넘어진 탱크로리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자와 택시 운전사, 손님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오전 6시께는 서울 양화대교 중간 지점에서는 버스와 택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명과 택시 승객 1명이 다쳤다.

이 같이 갑작스레 내린 눈으로 항공기와 지연과 결항도 이어졌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 일본 간사히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1304편과 필리핀 세부행 필리핀항공 PR485편을 포함한 총 20편의 항공기가 지연됐다. 다행히 결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내린 눈으로 인해 김포를 출발해 지방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 25편이 지연됐고, 결항도 6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연편은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노선으로 제주공항 18편, 김해 3편, 여수, 사천, 울산, 대구 각각 1편씩이다.

결항편은 김포↔김해 노선 출·도착 각각 2편과 김포↔울산 출·도착 각각 1편씩 총 6편이 결항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