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징벌적 관세인상 마감시한인 다음 달 1일을 뒤로 연장할 가능성을 다시 제시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안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잘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틀간에 걸친 고위급 무역협상을 끝내고 다음 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세는 중국에 큰 해을 입혔다”며 “중국을 관세를 원하지 않으며, 솔직하게 말해서 우리가 타결에 도달할 경우 내 명예를 걸고 철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거나 타결에 근접하면 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억달러를 우리 재무부에 쏟아 붓고 있는 관세가 마음에 든다”면서도 중국이 관세를 지불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 기업과 궁극적으로는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으로 값을 치르며 관세를 지불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