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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고시원서 방화·자해 추정…1명 숨져

입력 | 2019-02-16 11:46:00

건물 내 스프링클러 작동해 5분만에 꺼져
"숨진 70대, 고시원에 불 붙이고 자해 추정"




16일 새벽 서울 광진구 소재 고시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이는 70대 1명은 자해로 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9분께 5층짜리 고시원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5분 만에 꺼졌다.

다만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박모(74)씨가 숨졌다. 고시원에 있던 5명은 대피했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 등 조사를 통해 박씨가 바닥에 등유 등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이고 흉기로 자해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유족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