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댓글.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린이 남편인 가수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을 언급했다.
15일 한 매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린이 이수에게 밸런타인데이 기념 선물로 고가의 팔찌를 선물했다는 기사가 게재됐다.
이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밸런타인데이 하사품. 충성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이수가 공개한 팔찌는 C 사 브랜드 제품이며 가격은 800만원 상당이다.
이를 본 린은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다.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다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한다.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 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린은 "ㅋㅋㅋㅋㅋ미치겠네 진짜"라고 댓글을 추가했다.
그러자 이 누리꾼이 "뭐가 미쳐요? 사실과 다르면 정확한 팩트로 알려주세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린은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주겠다", "그쪽도 그만하세요"라며 댓글을 적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린이 알고 결혼한 건데 뭐 어쩌라는 거냐"(kari****), "잘못은 했지만 대가를 치렀다. 이제와서 다시 이슈화하는 건 합당하지 않은 듯"(k713****), "이제 그만. 내버려두자"(hana****), "린과 이수는 많이 힘들었겠다"(orig****) 라며 린과 이수 부부를 응원했다.
한편 이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2009년 미성년 여성 A 양(당시 16세)을 집으로 불러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린과 이수는 10년간 가요계 절친한 동료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뒤 지난 2014년 9월 결혼했다. 특히 린은 이수의 어두운 과거를 감싸주며 결혼에 골인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