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박 황교안 VS 극박 오세훈 VS 친박 김진태 격돌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하는 김진태(오른쪽부터), 오세훈, 황교안 후보가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2.14./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가 18일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는 한국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날 합동연설회에 관심이 쏠린다.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4차례의 합동연설회 중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날 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여전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여론이 큰 점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황 후보가 탄핵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홀대했다는 이른바 ‘배박’ 논란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오세훈 후보 역시 출마 선언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만큼 당원들의 어떤 반응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김진태 후보의 경우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도 당을 지킨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지난 15일에도 대구를 방문해 지지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