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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비 가공식품 30개중 절반 전월比 가격상승…콜라 6%↑

입력 | 2019-02-18 14:48:00

소비자원, 1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격 조사
전년比 가격 18개 품목↑…설탕(11%)·된장(9.8%)·콜라(9.7%) 순



자료:한국소비자원© 뉴스1


지난 1월 소비자가 즐겨찾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체들이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연초에 가격인상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월 가격을 조사한 결과 콜라와 된장, 카레, 냉동만두 등 14개 품목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라가 6% 상승하며 1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된장은 4.7%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카레도 1.4% 올랐다.

반면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4.5%)·햄(-2.7%)·국수(-2.4%) 등 13개였다. 햄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30개 품목 가격을 전년 동월(2018년 1월)과 비교한 결과에서는 30개 중 절반 이상인 18개 품목(설탕·된장·콜라·어묵·생수 등) 가격이 최대 11% 상승했다. 설탕(11.0%)이 가장 많이 올랐고 된장(9.8%), 콜라(9.7%), 생수(6.8%), 즉석밥(5.6%), 컵라면(3.4%)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전년 대비 하락한 품목은 식용유로 -6.1%, 뒤를 이어 오렌지주스(-5.3%)·맛살(-4.9%) 등 6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4.4%에서 –6.1%까지였다.

장바구니 가격 30개 품목 구매비용 평균 12만2686원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고 콜라·생수는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면 좋다”며 “소비자원은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