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를 비롯해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엘캠프 부산은 1년 단위 기수제로 운영된다. 1기에는 10개 기업이 산발됐다. 화훼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플랑’과 노인용 사물인터넷(IoT) 스피커 등을 제작하는 ‘로하’ 등 국내 스타트업 8개 업체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운영하는 홍콩 업체와 여행자 친구 소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베트남 회사 등 2개 해외 업체가 최종 선발됐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오는 11월 국내외 투자자와 롯데그룹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진행해 엘캠프 부산 1기 후속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볼 계획이다.
한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최근 엘캠프 5기 11개 스타트업 선발을 완료했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현재까지 91개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했다. 엘캠프를 통해 지원한 1~4기 61개 업체 기업가치는 입주 당시 1344억 원에서 4296억 원으로 3.2배가량 성장했다.
작년 발표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8’에서는 롯데그룹이 스타트업 지원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3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