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영어마을 2019년 정규 프로그램 수업 모습(서울고척초등학교 6학년)
서울 영어마을 관악캠프(이하 관악영어마을)는 지난 11일부터 고척초등학교 등 4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9년 정규 프로그램에 본격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관악영어마을 정규 프로그램에는 관악구 소재 22개 초등학교 전체를 비롯해 서울시 91개 초등학교 9826명이 입소를 확정, 학기 초 시즌인 3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입소예약이 사실상 완료됐다.
이는 전년도 84개 학교(입소생 9676명)보다 약 8% 늘어난 수치로 학령인구가 매년 감소하고 있음에도 관악영어마을 입소학교 수와 참가학생 인원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관악영어마을은 90% 이상의 학생들이 만족도를 나타내면서 “영어마을을 또 찾고 싶다”, “친구에게 권유하고 싶다” 등의 의견을 내보였다.
최 전 교장은 “학교에서 다양한 현장 학습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업 중 하나가 영어체험수업이다”면서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원어민과의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해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고 더욱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활동위주의 수업을 통해 어려운 주제를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상황제시(Presentation of Situations)와 스스로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창의적 설계(Creative Design), 과제에 대한 성취감과 새로운 도전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감성적 체험(Emotional Touch)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업과목도 코딩, 게임, 경제, 과학에서부터 리더십과 소통, 제과실습과 안전체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짜여져 있다.
장동혁 관악영어마을 원장은 “영어를 매개로 한 다양한 테마수업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원어민 수업과 다양한 세계 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규프로그램과 방학캠프에 입소하는 사회배려계층 자녀 학생들에게는 각 학교에서 신청을 접수 받아 서울시에서 전액 무상 지원한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