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팔도 제공
팔도가 비빔면 출시 35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괄도네넴띤’이 화제다. 해당 상품명이 ‘한글 파괴’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나, 재미있다는 의견도 많다.
팔도비빔면은 19일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내놓았다. ‘괄도네넴띤’이란 팔도비빔면 포장지 글씨체가 언뜻 보면 ‘괄도네넴띤’처럼 보인다고 해 온라인에서 쓰이고 있는 신조어다. 팔도는 해당 신조어를 한정판 제품명으로 쓴 것.
기존 팔도비빔면보다 5배 매운 ‘괄도네넴띤’은 11번가 단독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많은 누리꾼은 ‘괄도네넴띤’이 실제로 제품명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 신선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팔도비빔면 매니아들은 신조어를 과감하게 제품명으로 쓴 팔도의 마케팅에 혀를 내두르는 모양새다.
온라인에는 “이거 출시할 생각한 사람 승진시켜줘야 한다”(kh****), “충격인데 신기하다. 괄도네넴띤을 쓸 생각을 했네”(ha****), “와 이제 괄도네넴띤이라는 말도 함부로 못 쓰겠다. 저 이름으로 신제품이 나와버림ㅋㅋㅋ”(gy****), “이건 한글 파괴가 아니라 한글의 위대함이 드러나는 부분”(hg****)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