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치안대가 시나이반도 북부의 아리시 시에서 무장조직원 16명을 사살했다고 내무부가 19일 말했다.
내무부는 성명에서 “국가 치안대가 아리시 오지에서 중요 건물 및 주요 인사에 대한 테러 공격을 모의해온 무장조직 두 기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치안대는 은신처들을 급습해 총격전을 벌였다.
성명은 그러나 테러 소탕전이 실행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집트에서는 이슬람주의 조직 무슬림형제단 소속의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이 축출된 2013년부터 테러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의 이슬람주의 시위대 1000여 명이 정부 치안대에 의해 사살된 한편으로 이 같은 테러 공격으로 수백 명의 군경이 사망했다. 북부 시나이주에 한정되었던 테러가 카이로 등 다른 주로 확산되고 있다. 시나이 반도 테러는 이슬람국가 조직이 주도하고 있다.
【카이로=신화·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