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바람, 소리’를 주제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관악기의 동력인 바람(wind)과 전통예술에 담긴 인류의 바람(wish)을 연상케 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 조직위는 올해 소리축제 간판 프로그램인 개막공연과 ‘광대의 노래’, ‘아시아 불교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막공연에서는 판소리와 동서양 관현악기의 합주를, 광대의 노래는 아시아 전통 관악기의 예술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고단한 삶에 위안을 주는 축제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