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정상회담 D―7] 트럼프 전용차량 ‘비스트’ 2대, 주말에 수송기에 실려 하노이로
베이징 도착한 北김혁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오른쪽)가 19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가운데)의 모습도 보인다. 베이징=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 도착을 전후해 공항 내부 보안은 미 정부 직원들이 관리하며 베트남 경찰과 공항 보안 요원들은 공항 외부 보안을 담당한다. 공항에는 800명이 넘는 인원이 배치돼 철통보안을 펼칠 계획이다. 미측 의전팀은 이미 관련 점검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엔 대형 군수송기인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 3’ 여러 대가 대통령 전용차량인 ‘비스트’ 두 대와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원’ 1대 등을 하노이에 싣고 올 계획이다.
‘하노이 선언’ 초안을 두고 치열한 머리싸움을 벌일 북-미 실무협상진 역시 하노이로 집결하고 있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19일(현지 시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0일 전후 하노이로 출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행시간과 시차를 감안할 때 2차 실무회담은 이르면 21일 오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재 record@donga.com / 하노이=김남준 채널A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