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댄 코츠 DNI 국장의 청문회 발언에 실망” 루디 “정보기관 업무는 정책을 판단하는 게 아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경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목전에 앞두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인인 크리스 루디 뉴스맥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원 아메리카 뉴스네트워크(OAN)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대통령 개인별장인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 및 많은 백악관 참모들과 함께 만났다고 말했다.
루디는 참모들의 발언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코츠 DNI 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한 북한 관련 발언에 실망했다”며 “댄 코츠는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는 듯 보인다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코츠 국장은 지난달 29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북한이 핵무기와 핵무기 생산 능력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 북한이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