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무전취식을 한 중장년층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일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조모(5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40분께 광주 북구 모 술집에서 양주와 맥주 등을 마신 뒤 술값 8만4000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북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모 노래방에서 술과 안주를 시켜먹고 대금 35만 원을 지불하지 않은 강모(63)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노숙인 쉼터에 거주하는 강씨는 돈을 낼 것처럼 업주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도 지난 17일 오전 4시30분께 지역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값과 안주비용 등 98만 원을 내지 않은 조모(40)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만취한 조씨는 일행들이 먼저 자리를 뜨자 행패를 부렸으며 추후 대금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