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여성가족부의 외모 가이드라인 논란에 “아이돌 외모가 여가부 외모보다 훨씬 다양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와 페이스북을 통해 “여가부는 아직도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전혀 본질을 파악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여가부가 외모 가이드라인을 조금 고치겠다고 한다”며 “여가부는 외모 가이드라인 전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정말 유신시대나 있었던 전체주의적 발상이고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유신시대로 돌아가고자 하는 외모에 어떤 지침을 두겠다고 하는 반헌법적 발상에 대해서 진선미 장관은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사과하지 않으면 여가부를 반헌법적 기구로 명시하고 여가부 해체 운동에 들어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