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8일까지 모집 중인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신청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 인원이 4만명을 넘었다.
19일 기준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 신청을 한 기업은 3766개사이며 인원은 4만3922명이다. 해당 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올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모집 규모는 전년보다 4배 증가한 8만 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가 신청 대상이다.
만약 신청 인원이 8만명을 초과할 경우, 기업 단위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확정한다. 최종 결과는 3월 중순 통보한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에서 기업 단위로 신청하면 된다. 정규직, 비정규직 등 고용 형태에 대한 제한 조건은 없다. 기업 내 일부 근로자만 참여할 수도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진행한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각각 지원해 적립된 40만원을 근로자가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