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지훈(가수 비)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김유성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아빠가 되고 난 후 첫번째 규칙이 생겼다. 예전이라면 우리 아이가 이렇고 우리 식구들은 이렇게 지냈고 밝게 얘기할 수 있는데, 세상이 너무 무서워져서 나도 나 아이가 너무 예쁘고 공개하고 싶고 그것이 다 칼이 돼서 돌아오더라. 이건 안 되겠다 해서 철저히 가족과 아이는 벽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가정이나 가족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작품을 고르거나 기준에 영향 끼치지 않지만 드러내놓고 가족에 대한 얘기는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정지훈은 평범한 물장수에서 민족영웅으로 성장하는 자전차 선수 엄복동 역을 맡았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 강점기,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자전차 대회에서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