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7㎍/㎥·인천 46㎍…경남·제주 빼고 일제히 낮부터 중국발 스모그 유입되면 미세먼지도 ‘나쁨’
수도권에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이 뿌옇다. /뉴스1 © News1
20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PM 2.5) 수치가 ‘나쁨’(36~74㎍/㎥)‘ 등급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 울산, 경남,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다.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는 서울 57㎍/㎥, 부산 16㎍/㎥, 대구 27㎍/㎥, 인천 46㎍/㎥, 광주 24㎍/㎥, 대전 34㎍/㎥, 울산 12㎍/㎥, 경기 45㎍/㎥, 강원 21㎍/㎥, 충북 39㎍/㎥, 충남 43㎍/㎥, 전북 39㎍/㎥, 전남 15㎍/㎥, 세종 40㎍/㎥, 경북 25㎍/㎥, 경남 15㎍/㎥, 제주 9㎍/㎥이다.
하지만 오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쌓인데다 낮부터 급격 국외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은 수도권에 첫 ’미세 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와 달리 발령 당일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보통 수준이었어도 내일과 모레의 초미세 먼지 일평균 농도가 모두 1㎥당 5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미세 먼지 특별법‘에 의해 도입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