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교 후보. 사진=김 후보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낸 김준교 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김준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다음주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오른다는 데 500원을 걸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 눈치 보며 몸 사리는 웰빙 야당이 아니라 할 말은 하는 당당하고 강한 야당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18일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 저는 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지만 김 후보는 전혀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19일 페이스북에 "진실을 말하면 막말이 되고, 극우가 되는 세상"이라면서 "대한민국에도 의로운 젊은이가 한 명쯤은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