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 인스타그램
류지혜 인스타그램
한때 연인이었던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를 언급하며 과거 낙태를 했다고 고백해 논란이 된 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30)가 "전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류지혜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호가 잘못한 건 없다. 낙태는 저 혼자 한 일이다. 앞으로 친구로 잘 지내고 살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우려를 샀다. 이와 관련해 류지예는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지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집주소를 아는 친구가 외국에서 신고했다"라고 전했다.
또 류지혜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게재한 사진이나 영상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기능)에 "차라리 죽었더라면 숨 쉰 채 발견, 왜 사냐 이런 소리 안 들을 텐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이렇게 끝나는구나.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데 싶었다. 악플 진짜 무섭다"라고 글을 적었다.
류지혜는 이날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서도 "이번 일에 대해서는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을 인정하고, 너무 너무 죄송하다"라며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류지혜는 지난 19일 새벽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전 낙태도 했다.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이영호는 "(류지혜와) 한 8년 전에 만난 건 맞다"면서도 "(류지혜가) 과거 어느 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게 끝이다. 나는 그게 진짜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며 파장이 일었고, 류지혜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류지혜는 자택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