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러시아)를 자극했다. 권아솔의 도발에 하빕은 씩 웃어 보이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권아솔은 20일 서울 압구정 로드FC 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기자회견엔 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와 그의 사촌동생인 하빕도 자리했다.
권아솔은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리는 로드FC 053에서 샤밀, 만수르 바르나위(27·프랑스) 대결의 승자와 100만 달러(약 11억24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같은 권아솔의 도발에 하빕은 씩 웃으면서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권아솔은 “하빕이 겁을 먹었다”면서 덤비라고 재차 도발했다.
그러나 하빕은 끝내 입을 닫았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UFC 229에서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를 쓰러뜨린 후 폭력 사태에 휘말려 5억 원의 벌금을 낸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