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앞 광장서 3·1절 기념식 개최, 시청앞까지 거리 퍼레이드 펼쳐 철책 해체 퍼포먼스 등 행사 다양
강원도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민이 함께하는 축제형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3·1절 기념식은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도청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한 뮤지컬 ‘그날의 함성’을 공연한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100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의미로 시청 앞 광장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거리 퍼레이드 중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책 해제 퍼포먼스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소망하는 도민의 염원을 표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태권도 공연과 태극기 길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33개 사업을 준비했다. 강원도가 다음 달 3·1운동의 전개와 지역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6월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