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앞서 라오스·캄보디아 방문 확정
지지통신 “귀국 후 트럼프·김정은과 회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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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고지도자인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 겸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24~26일 해외 순방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으로 관측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시점도 연기될지 주목된다.
20일 베트남 정부 온라인뉴스(VGP)는 쫑 주석이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쫑 주석은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24~25일 라오스를 찾고, 연이어 25~26일에는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쫑 주석이 이 기간 해외순방에 나서기로 확정되면서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일정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베트남 정부는 아직 김 위원장의 방문 시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본 지지통신은 “베트남 정부는 쫑 주석의 양국 방문을 이전부터 계획했고, 2차 북미회담 개최에 따라 일정을 조정했다”며 “귀국 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및 김 위원장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6일부터 하노이에 머무르며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준비 중이다.
그는 베트남 정부 청사와 외교부 등 방문해 김 위원장의 방문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