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던 날씨 맑게 개여…전세계 미디어 행사 분위기 ‘타전’
갤럭시S10 언팩 행사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 주변으로 관객들이 줄을 길게 서있다. © 뉴스1
보안 검색을 마치고 들어오면 건물 내부에 대형 입간판이 곳곳에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뉴스1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 내부. 1층 무대 주변이 관객들로 가득 찼다. © 뉴스1
센터 내부 1층은 물론 2층까지 관객들로 가득찬 모습. © 뉴스1
며칠 전까지 많은 비를 뿌리던 샌프란시스코 하늘이 맑게 개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10 언팩 행사를 찾은 전세계 약 3500명의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온은 영상 11도로 봄처럼 따뜻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 주변은 오전 11시 행사 시작 1시간전부터 입장하려는 참가자들이 긴 줄을 서면서 장사진을 쳤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행사안전과 보안을 위해 사전 배포된 참가자들의 QR코드를 하나하나 확인하려다보니 줄은 좀체로 줄어들지 않았다. 그 바람에 대기줄은 빌그레이엄 시빅 센터 정문을 바라보고 좌우로 길게 늘어설 정도로 길어졌다.
QR코드로 신원 확인을 끝내고 보안검사까지 무사히(?) 통과하면 전날까지 굳게 닫혀 있었던 시빅센터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센터 안은 정면에 대형 무대를 중심으로 180도로 자리가 배치된 형태였다. 기자가 들어간 시점에는 이미 1층이 꽉 차 있었다. 행사 시작 20분전부터 2층 자리도 모두 들어찼다. 행사장에서는 갤럭시S 공식 주제가인 ‘오버 더 호라이즌’의 이번 버전이 잔잔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행사 시작 10분전이 되자 정면 대형 화면에 ‘미래를 펼치다’라는 티저 영상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는 애플이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아이폰6와 아이폰7을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S 출시 10주년을 장식할 갤럭시S10과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이폰 최대 인기작이었던 두 제품의 공개 장소에서 ‘언팩’된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갤럭시S 1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에 갤럭시S10과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해 다가올 10년도 시장 자리를 굳건히 선점할 계획”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주요 기술 발전의 허브이자 우리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의미를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