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메이트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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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이나 교포가 아닌 토종 일본인이 한국에서 데뷔한다. 수지를 닮은 예쁜 외모의 유키카(26)가 그 주인공이다.
유키카는 지난 2016년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 오디션 에 합격해 한국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걸그룹 리얼걸프로젝트(Real Girls Project) 활동을 펼쳤고, JTBC ‘믹스나인’, channel J ‘일본인도 모르는 일본’ 여행 시리즈 등의 방송에도 출연했다.
그런 그가 오는 22일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가요계에 데뷔한다. 유키 카는 부모는 모두 일본인이지만,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 대한 애착으로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다음은 유키카와 일문일답.
-한국 사람인 것 같다.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는데.
▶그런 말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다. 사실 어렸을 때 살던 동네에 한국인 친구들이 많았다. 그리고 한글도 좋아해서 따로 공부도 했고 대학교에서도 한국어 수업을 챙겨 들었을 정도로 좋아했다. 그때는 인사 정도만 할 수 있었지만, 2년 정도 본격적으로 배워서 지금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게 됐다.
-한국에서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나.
-부모님이 허락했나.
▶어머니도 한국 드라마를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가족이 다 한류 콘텐츠를 좋아한다. 언니도 있는데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이 어떤가.
▶정말 기쁘고 설렌다. 사실 불안한 마음도 있는데 지금은 설렘이 더 크다. 기분이 좋다.
▶뉴트로다. 1980~1990년대 초까지의 스타일이 한국과 일본이 비슷하다. 그런 느낌을 냈다. 강수지 선배님같은 느낌이 나는 의상 콘셉트다.
-강수지를 어떻게 아나
▶노래를 좋아하고, 이번 데뷔곡을 준비하면서 옛날 노래를 많이 찾아봤다.
-곡 소개를 해본다면.
▶레트로시티팝인데, 우리 어머니 세대에 많이 듣던 노래이기도 하고, 친숙한 노래다. 원래부터 좋아했던 장르다. 지금 다시 이런 음악이 들려 오면 새로울 것 같다. 빈티지라서 조금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 만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성우도 했었던데.
▶애니메이션과 게임 성우를 했다.
-다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만능 엔터테이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도전하고 싶은 것이 많다. 일단은 가수로 먼저 보여주고 싶지만, 예능 같은 것도 많이 나가 보고 싶다.
-예능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있나.
▶정말 많이 먹는다. 매운 것도 잘 먹는다. 열심히 활동해서 ‘한끼줍 쇼’ 같은 곳에서 집밥을 먹고 싶다. ‘놀라운 토요일’에서 맛있는 음 식을 먹는 것을 봤는데, 그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서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웃음). 지금은 관리 중이라서 회사에서 먹는 것을 단속하고 있 지만, 방송 스케줄 상 먹는 것이라면 봐준다고 했다. 그래서 더 ‘먹 방’에 출연하고 싶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연예인이 많은데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예능인 사유리 선배님을 닮고 싶다. 나도 약간 솔직한 성격이라서 선배님처럼 예능에 나가서 자유롭게 해보고 싶다. 트와이스 선배님들도 좋아한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지 않나. 트와 이스 선배님들 처럼 열심히 하고 싶다.
-한국 음식 중 좋아하는 것이 있나.
▶곱창, 육회를 좋아한다. 정말 맛있다. 아재 입맛이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친근한 이미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편하게 내 음악을 들어줬으 면 좋겠고 내 자체도 친근하게 느끼게 됐으면 좋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