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는 여러분 되어달라”
“행복,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 때 오는 것”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11시 경기도 부천소재 사립 전문대학교인 유한대학교 유일한기념홀에서 진행된 2018년도 전기 제40회 학위수여식에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청춘의 시간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저의 청년 시절을 되돌아보면 희망이기도 하고, 고통이기도 한 시간이었다”라며 “인생에 대한 회의가 가득 찬 때도 있었다. 인생에 정답이라는 게 있다면,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고없이 유한대 졸업식을 깜짝 방문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유한대학교는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 교육자로 한평생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를 실천한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학교다.

30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해사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이어 문 대통령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인생의 정답이란 없지만,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여러분 인생의 답이 될 것”이라며 “삶의 만족은 다른 사람의 시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행복도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출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 때 오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도 여러분이 행복한 나라,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펼쳐 훨훨 날 수 있는 나라, 때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처받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게 뒷받침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라며 “학교에서 배운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믿고, 국가의 뒷받침을 믿고, 불안보다 더 큰 희망과 설렘을 담아 힘차게 사회로 나아가기 바란다. 모든 학교의 졸업생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맺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참석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졸업식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이 졸업식장에 등장하자,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5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학교측에서는 이권현 유한대학교 총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과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과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