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김정미 등이 21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이번 대회는 오는 6월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벌이는 최종모의고사다. © News1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35·현대제철)가 다부진 각오로 파주를 찾았다.
김정미는 21일 경기 파주의 NFC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호주에서 진행되는 4개국 친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1년 여 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정미는 “항상 맏언니, 큰 언니라는 수식어가 있었다. 이것 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이 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017년 12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윤덕여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18년 아시안컵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 김정미를 제외하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KSPO)를 기용했다.
이후 김정미는 WK리그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보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기회가 생겼다. 윤영글이 무릎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윤 감독은 김정미를 다시 불렀다.
윤덕여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고 여자 축구의 한 획을 그은 선수다. 이 경험이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베테랑으로서의 각오를 묻자 김정미는 “긴장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나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함께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