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수석부회장은 2010년부터 회사에서 상시 근무하지 않는 형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했다. 반면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는 임원으로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한다. 정 수석부회장이 올해부터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기아차에서도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0년부터 현대차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참여하면서 기아차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했다.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정 부회장을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하면서 경영 구조를 재편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