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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지독한 탁현민 사랑…쇼로 연명하는 무능한 文 정부”

입력 | 2019-02-22 10:16:00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위촉했다. 행정관직 사표 수리 24일 만이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이런 쇼는 없었다. 이것은 사퇴인가 휴가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끼리끼리’ 정치, ‘길이 길이’ 오점(汚點)으로 남을 정치다"라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문재인 정권이다. 잇단 국정 실패를 ‘쇼통’으로 덧칠해볼 생각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쇼로 연명하는, 무능한 정부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 탁현민의 경험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했는가? 지독한 탁현민 사랑이다"라며 "끝으로 문 대통령께 묻겠다. 도대체 왜 사표수리를 한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탁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소중하게 쓰기 위해 위촉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