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권오중(궁민남편)
배우 권오중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권오중은 24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궁민남편’에서 갱년기 극복을 위해 출연진과 함께 ‘이중자아기법’ 치료를 했다.
‘희망’을 맡은 김용만은 권오중을 향해 “내가 아는 권오중은 굉장히 밝은 아이다. 그런데 힘든 일 때문에 타협을 보려는 것 같다. 가끔 희망을 잊고 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오중의 아들 혁준 군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앞서 권오중은 2015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아이가 어릴 때 거의 죽을 병이라고 했다. 이 병만 아니라면 평생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기도했다”면서 “다행히 그 병은 아니었다. 그런데 발달이 좀 늦다. 내가 유일하게 친구다”라고 말한 바 있다.
권오중의 말을 들은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를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질 수 없다고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