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종일 농도 높을 듯…일부 지역은 PM 10 수치도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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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간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가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 월요일 출근길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30㎍/㎥) 경남(35㎍/㎥) 제주(24㎍/㎥) 를 제외한 14개 권역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나쁨’ 이상의 등급(36㎍/㎥ 기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75㎍/㎥) 충북(75㎍/㎥) 세종(77㎍/㎥)은 ‘매우 나쁨’(75㎍/㎥ 이상) 수준의 매우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산(42㎍/㎥) 대구(36㎍/㎥) 인천(41㎍/㎥) 광주(36㎍/㎥) 대전(59㎍/㎥) 울산(41㎍/㎥) 경기(64㎍/㎥) 강원(40㎍/㎥) 충남(65㎍/㎥) 전북(56㎍/㎥) 경북(38㎍/㎥) 등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대기자동측정소 초미세먼지(PM 2.5) 시간평균농도가 75㎍/㎥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됐을 때 발령된다.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을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권고된다. 특히 기침을 하거나 목의 통증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하고 천식환자나 어린이·노인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 때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일부 지역은 PM 10의 미세먼지 농도도 좋지 않다. 오전 7시 현재 서울(90㎍/㎥) 대전(82㎍/㎥) 충북(89㎍/㎥) 충남(86㎍/㎥) 세종(99㎍/㎥) 등 5개 권역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PM 10) 농도가 ‘나쁨’(81~149㎍/㎥) 수준이다.
대기 상태는 종일 좋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제주권을 제외한 전 지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은 오전에 ‘매우 나쁨’, 제주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밤부터 서서히 농도가 낮아지면서 26일에는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