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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김정은 열차, 탁월한 선택…이동만으로 메시지 줘”

입력 | 2019-02-25 10:18:00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베트남까지 이동하는 것을 두고 "북한 의전팀의 탁월한 판단과 선택"이라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단 정상의 이동만으로도 화제를 만들었다. 역사에서의 사열, 북-베트남 열차 이동의 역사적 의미 등 충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평양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베트남까지 연결된다는 이 당연한 사실을 전세계가 특히 '우리'가 목격하면서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을 거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연결될 것이라는 두근거림까지"라고 덧붙였다.

탁 자문위원은 "단지 회담 참석을 위한 이동만으로 메시지를 줬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북미회담의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 보탠다"라고 글을 맺었다.

24일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23일 오후 특별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났다고 밝혔다.

한편 탁 자문위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 후 대통령 기자회견, 세 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21일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