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회의원 공수처 제외’…충심서 방법 찾다보니 나온 안”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보를 통해 영산강이 흐르는 모습.(전남 나주시 제공) 2019.2.22/뉴스1 © News1
청와대는 최근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가 제안한 금강과 영산강 보 해체를 둘러싸고 한편에서 ‘정치적 논리로 결정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에 “4대강 평가위원회에서 오랫동안 심도깊은 토의를 통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4대강 문제는 어느날 갑자기 평지돌출한 사안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때부터 4대강 사업의 문제점, 그로 인한 여러가지 환경파괴 등에 대해 오랫동안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우리 정부 들어와 2017년 7월쯤 구성된 4대강 평가위원회에서 오랫동안 심도깊은 토의를 통해 나온 것(결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에선 강물이 썩는 일명 ‘녹조라떼’ 등을 사례로 들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해왔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 “야당 탄압 수사가 염려된다면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수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에는 “공수처 문제 담당 수석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충심에서 여러가지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나온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공수처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공약 이전에 노무현 정부 때부터 오랫동안 해결하고자 했던 미완의 과제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