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기존 월계점 주차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이 축구장 6.5배 크기(4만5302m²)인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 월계점과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연결된 구조여서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트레이더스는 대가족 먹을거리나 행사 물품의 대량 구매에 적합한 매장이다. 트레이더스는 4300여 종의 상품을 대량 매입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2010년 경기 용인시에 트레이더스 1호점이 문을 연 뒤 품질 및 가격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마트 전체는 역성장했지만 트레이더스만큼은 매출이 25.5% 늘었다”며 “각종 할인점이 몰려 있는 서울에서 트레이더스를 시도해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에 트레이더스 매장 2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이마트의 신성장동력인 트레이더스의 서울시대 개막과 함께 서울 동북부 넘버원 점포의 위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