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6일 밤 도착 예정…日TBS“ 새벽2시 도착” 김영철 부장과 만나 회담 최종조율할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 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베트남 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하노이에 도착해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착 직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하노이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에 도착했다”며 “(이번 회담은 북한과) 변화된 관계, 항구적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싱가포르 합의를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진 두 장도 함께 게재했다. 한 장은 그가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는 사진이고, 또 한 장에는 환영나온 인사들과 악수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일본 TBS는 2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는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늦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오전 2시)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기 전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쪽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나 정상회담 전 최종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하노이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 한 뒤, 이튿날인 28일 공식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2차 담판을 진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