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선-김여정-조용원 3자 밀착 수행 구도 변화 없어 김여정, 재떨이 들고 수행 모습 포착되기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행보를 밀착 수행하는 주요 인사 중에 조용원 당 부부장이 포함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일본 TBS 방송)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행보를 밀착 수행하는 주요 인사 중에 조용원 당 부부장이 포함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조 부부장은 이날 일본 TBS 방송이 찍은 김 위원장 일행의 난닝역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난닝역은 베트남과 가까운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 위치한 곳으로 김 위원장 일행의 특별열차는 베트남 입성 전 이곳에서 잠시 정차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 부부장은 60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정의 종료를 앞둔 김 위원장이 흡연하며 숨을 돌리는 듯하는 김 위원장과 대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상대적으로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진 편은 아니나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수행 빈도에서 4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복심’이다.
조 부부장은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
북한 매체는 지난 24일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 보도에서 수행원 명단에 조 부부장의 이름을 호명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당 직함과, 김 위원장의 의전 관련 내밀한 부분을 챙기는 조 부부장의 역할이 모두 고려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흡연을 마친 김 위원장에게 재떨이를 들고 다가가는 모습도 TBS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주요 간부들과 김 위원장이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베트남에 도착 후 곧바로 하노이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직행해 여장을 풀었다. 이날 오후 별도의 공개활동을 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