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육군은 현재 복무 11개월째를 맞는 권 씨가 상병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일병으로 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함께 입대한 권 씨의 동기들은 올해 1월 1일 상병으로 진급했다. 지난해 6월 발목 수술을 받은 권 씨는 체력 측정 평가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측정에서 탈락하면 상병 진급이 제한된다. 사병은 진급을 하지 못하더라도 의무 복무 기간에는 차이가 없다.
육군은 권 씨가 동기들과 달리 진급을 하지 못한 것이 과도한 휴가 사용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 온라인 매체는 “권 씨가 올해 2월 26일 기준, 총 364일을 복무했는데 그중 100여 일을 부대 밖에서 생활했다. 군대 생활의 3분의 1을 외부(군병원 포함)에서 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