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정상회담 개막]수행원 명단에 없던 볼턴도 도착
김정은 vs 트럼프 ‘하노이 사단’… 1차때와 큰 차이 없어 리턴매치

백악관이 발표한 수행단 목록과 이미 하노이 현지에 도착한 미 측 인사들의 면면을 종합하면 28일 정상회담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볼턴 보좌관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존 켈리 전 비서실장이 연초에 사임하면서 인원 교대가 이뤄졌다.
볼턴 보좌관은 백악관이 발표한 수행단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아 베트남행이 불발된 것으로 당초 관측됐으나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6일 “볼턴 보좌관이 이날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수행단에 포함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과 하노이 현지에서 실무협상을 이끌어온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업무오찬에 동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해에도 업무오찬에 동석했고,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실무협상팀 수장 자격으로 같은 오찬 자리에 함께했다.
하노이=한기재 record@donga.com / 강성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