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 News1
김태호 PD의 복귀 시기, 그리고 새 예능 프로그램이 윤곽을 드러냈다.
27일 MBC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오는 상반기 중, 빠르면 오는 5월 중 새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태호 PD가 복귀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예능은 ‘무한도전2’가 아닌 새 포맷의 예능이다. MBC 관계자는 “MBC가 광고주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김태호 PD가 후배 PD들과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호 PD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MBC의 방송광고 연간 선판매와 관련한 설명회에서 발제자로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방송광고의 장기계약을 위한 목적으로 광고주들에게 연간 방송계획을 설명하고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 예능으로 복귀 계획을 밝혔지만 ‘무한도전’ 시즌2 기획은 계속된다고도 전했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선보이기 위해 약 두달 정도 새롭게 돌아오려는 노력을 했지만 내부 시스템이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할 만큼 준비가 안 됐다. 돌아오려는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3월31일 ‘무한도전’ 시즌1 종영 이후 해외연수와 유럽 여행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복귀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MBC도 올해 초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2019년도 기본운영계획’에서 김태호 PD가 올해 상반기 복귀한다고 알리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MBC가 “예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한 만큼, 김태호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서울=뉴스1)